지구83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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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박슬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FAMILY, IN ALL ITS FORMS 2026 | Korean Contemporary ArtistㅣPARK SEULKI 나는 가족을 그립니다. 가족은 늘 다정하지 만은 않습니다. 어떤 날은 웃음이 끊이지 않고, 어떤 날은 별것 아닌 말에 화가 납니다. 서운해서 울기도 하고, 지긋지긋하다며 등을 돌리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다시 서로에게 돌아옵니다. 화해하는 법이 서툴러도, 마음을 표현하는 일이 어색해도 결국 서로의 하루를 묻고, 아픈 곳을 살피고, 곁을 내어 줍니다. 저는 그 복잡하고도 평범한 마음을 사랑이라고 부릅니다. 사랑은 예쁜 장면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걱정과 기다림, 실수와 이해, 기쁨과 눈물 사이에도 사랑이 있습니다 호랭이 가족의 하루 제 그림 속 호랭이 들은 특별한 영웅이 아닙니다. 함께 걷고, 장난치고, 꿈을 꾸고, 가끔은 서로를 속상하게 하는 평범한 가족 입니다. 저는 완벽한 가족을 그리려 하지 않습니다. 저마다 다른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습니다. 서로를 사랑 한다는 이유로 상처가 정당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상처를 돌아보고 보듬으려는 노력 또한 가족의 이야기 라고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잘 웃었고, 때로는 울었고, 무사히 하루를 지나 왔습니다. 그렇게 쌓인 보통의 날들이 우리의 삶을 이루고, 그 삶을 지탱하는 작은 사랑이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든다고 믿습니다. 작가노트 호랭이 유니버스 호랭이들의 평범한 하루와 관계를 통해 일상 속 정겨움을 그립니다. 누군가 에게는 지나온 추억으로, 누군가 에게는 지금의 모습으로, 또 누군가 에게는 꿈꾸는 미래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호랭이들의 이야기에 자신의 삶을 겹쳐보며, 평범한 하루 속에 숨어 있는 사랑과 행복을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王 무늬 호랭이에게 새겨진 王은 우리 모두가 왕처럼 귀한 존재이며, 귀하게 대접받을 가치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트무늬 호랭이에게 새겨진 하트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호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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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효정

작가 이력 SELECTED EXHIBITIONS | 주요 전시 2027 아카이브 연 갤러리 단체전 (예정) 2026 서울시교육청 1 층 전시, 12.16–12.22 (예정) 2026 《시선의 교차점》 단체전, 10.14–10.30 2026 갤러리 M 단체전, 10.07–10.13 2026 《마음이 말하는 순간》 단체전, 06.29–07.24 2025 개인전, 문정동 토키카페, 11.02–11.30 2013 《두걸음 전》 단체전, 아뜰리에 35 갤러리 ART FAIRS | 아트페어 2026 뱅크아트페어, 10.15–10.18 2026 언노운 바이브 아트페어, 08.28–08.30 AWARDS | 수상 제 13 회 신사임당 미술대전 특선 2015 강원미술대전 입선 2014 강원미술대전 특선 2013 강원미술대전 입선 CURRENT PRACTICE | 작업 방향 숲의 재현에서 출발한 작업은 최근 〈Paradise Island〉 연작으로 확장되고 있다. 스퀴지로 밀어낸 아크릴 물감의 흔적과 드로잉, 물감 조각의 콜라주를 통해 현실의 풍경이 기억과 감각의 공간으로 변화하는 순간을 탐구한다. 작가노트 생성되는 낙원 Paradise in Becoming | 감각의 풍경 숲에서 섬으로. 낙원은 완성된 장소가 아니라, 세계가 새롭게 감각되는 순간마다 생성되는 가능성이다. 울창한 숲을 마주할 때 겹겹이 쌓인 나무와 잎 사이로 빛이 스며들고 공기의 깊이가 달라지는 순간을 경험한다. 익숙했던 풍경은 잠시 낯설어지고, 현실의 시간은 느슨해진다. 나의 회화는 이처럼 숲에서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지각과 기억, 상상이 교차하면서 일상의 세계가 다른 감각으로 열리는 순간에서 출발한다. 내가 말하는 ‘낙원’은 현실과 분리된 종교적 천국이나 도달해야 할 이상향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바깥에 존재하는 장소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세계와 맺는 관계가 변화할 때 잠시 발생하는 감각의 상태이다. 이러한 생각은 고정된 형상보다 관계와 변화의 과정에 주목하는 ‘생성’의 사유와 맞닿아 있다. 화면에서 자연은 있는 그대로 재현되지 않는다. 스퀴지로 물감을 밀고 겹치거나 걷어내는 행위는 색의 흐름과 예기치 않은 흔적을 만든다. 그 위에 펜 드로잉을 더하고, 팔레트에 남아 굳은 아크릴 물감의 조각을 다시 화면에 부착해 꼴라쥬 한다. 작업의 바깥에 있던 잔여물은 새로운 표면의 일부가 되고, 구축과 지움, 우연과 선택이 반복되며 풍경은 계속 다른 모습으로 생성된다. 최근의 〈Paradise Island〉 연작에서 화면을 가득 채우던 숲은 하나의 부유하는 섬으로 응축된다. 나무와 식물의 형상, 비현실적인 색채, 흘러내리는 물감의 흔적은 구상과 추상, 실제와 상상의 경계를 흔든다. 섬은 완결된 안식처가 아니라 아직 형태가 결정되지 않은 감각의 단위이며, 숲에서 시작된 회화적 탐구가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하는 과정이다. 앞으로는 섬이라는 인식 가능한 형상마저 느슨하게 풀어내며 물감의 물성, 선, 색면과 여백이 만드는 관계를 더 깊이 탐색하고자 한다. 나의 작업은 이미 알고 있는 낙원의 모습을 반복하는 일이 아니라, 그리는 과정에서 아직 존재하지 않았던 풍경을 발견하는 일이다. 짧고 불완전한 순간 속에서도 세계를 새롭게 지각할 가능성이 열리는 곳, 그곳이 내가 회화를 통해 지속해서 생성하고자 하는 낙원으로 점점 발전할 것이다.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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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경

작가노트 푸른몽상: 은하수를 따라서 나는 푸른 색감 앞에 설 때마다 우주의 한가운데 빠져든다. 그 순간이 내게는 가장 평화롭고, 가장 자유롭다. 하늘에 닿았다가 다시 바다에 닿고, 그 끝없는 왕복 속에서 나는 비로소 나 자신의 존재를 마주하게 된다. 푸름은 내게 그저 하나의 색이 아니다. 신이 인간에게 건넨 가장 위대한 색감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돌이켜보면 일곱 살, 처음 크레파스를 쥐었던 그 작은 손이 가장 먼저 찾아 든 색도 파랑이었다. 기억하고 싶은 어린 시절의 조각들도, 결국 내 안에서는 모두 푸른 꿈으로 남아 있다. 「푸른몽상: 은하수를 따라서」는 그렇게 평생을 따라온 나의 꿈을 화폭에 옮긴 작업이다. 화면 위쪽의 옅은 청록빛 하늘과 그 사이를 떠도는 흰 구름은 아직 형태를 갖추지 못한 자유로운 사유를, 화면을 가로질러 흘러내리는 짙은 군청빛 흐름은 그 사유가 점점 깊어지며 바다처럼 침잠하는 순간을 담았다. 그리고 그 흐름을 따라 흩뿌려진 노란 별가루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경계마다 반짝이는 그 빛은, 오랜 세월 이 꿈을 놓지 않고 지켜온 나의 흔적이다. 나는 여전히 이 꿈을 꾸고, 또 지키며 살아간다. 그리고 이제는 그 푸른 꿈 안에서 예쁜 꽃 한 송이가 피어오르는 상상을 한다. 언젠가 이 작품을 마주하는 이들도, 각자의 푸른 꿈속에서 자신만의 꽃을 피워내기를 바란다. 작가이력 2023 아트코리아 국제미술대전 특선수상 2023 중앙회화대전 입선수상 2023 PCAF 미술대전 특선수상 2024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입선수상 2024 리수갤러리 '11월쫓 나를 바라보다' 2024 우크라이나 대사관 작품전시 및 작품기증 2024 앰버서더 호텔 전시 2024 서울아트쇼 전시 2025 청담 더 갤러리 '상의공명' 2025 서울아트페어 전시 참가 2025 인스파이어호텔 전시 2026 대구아트페어 전시 참가 2026 후쿠오카 현대 미술전 참가 라라코리아(주) 전시소장, 북경UK병원 로비 전시소장, 한울정신 의학과 상담실 전시소장

#푸른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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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미

어린 시절, 크레파스와 스케치북만 있으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집 앞마당의 풀을 그리던 나에게 아버지는 “풀을 가만히 보면 다양한 색들이 숨어 있다”고 말씀하셨다. 화가가 꿈이었지만 장남이라는 이유로 그 꿈을 접어야 했던 아버지와 함께 그림을 그리던 기억은, 지금까지도 내 작업의 가장 깊은 시작점으로 남아 있다. 연두색과 초록색으로만 보이던 풀잎 속에서 수많은 색을 발견했던 순간은, 사물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을 바꾸어 놓았고 지금의 작업 세계로 이어졌다. 나는 오랫동안 작가가 되기를 꿈꿔왔지만, 결혼과 출산, 육아의 시간 속에서 약 10년 동안 작업을 멈추어야 했다. 반복되는 돌봄과 일상의 노동 속에서 작업에 대한 갈망은 점점 더 커져갔고, 멈춰 있던 시간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축적되고 있었다. 다시 작업을 시작하며 나는 깨달았다. 어린 시절의 꿈과 지나온 시간들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나의 작업은 이러한 경험 속에서 ‘던지면 반드시 돌아오는’ 부메랑의 형태로부터 출발한다. 부메랑은 지나간 시간과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연결하는 순환의 상징이며, 현재의 선택과 행위가 미래의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믿음을 담고 있다. 어린 시절의 기억, 멈추었던 시간, 그리고 다시 시작된 현재의 작업은 모두 하나의 궤적처럼 이어져 있다. 작업 과정에서 반복은 중요한 조형적 방법이자 시간의 기록이 된다. 나무, 아크릴, 철재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부메랑의 형태를 반복적으로 제작하고, 수십에서 수백 개의 조각들을 연결하여 하나의 조형물과 설치 작업으로 확장한다. 같은 행위를 반복하지만 그 안에는 언제나 다른 시간의 흔적이 남는다. 반복은 단순한 생산이 아니라, 멈춤 이후 다시 시작된 삶의 리듬과 축적된 시간을 시각화하는 과정이다. 〈색동부메랑_Saekdong Happy series〉는 나의 작업 세계를 대표하는 시리즈이다. 한국 전통 색동과 오방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부메랑 위에 담아내며, 건강과 행복, 희망을 기원해온 색동의 문화적 의미를 현재의 조형 언어로 확장한다. 또한 단청, 연꽃, 매화와 같은 전통 문양들을 함께 차용하여 복과 장수, 생명력의 의미를 작품 속에 담아낸다. 서로 다른 색의 조각들이 이어져 하나의 흐름을 이루는 색동의 구조는 시간의 축적과 삶의 연결을 닮아 있으며, 반복적으로 쌓인 부메랑의 형상 위에 색의 층이 더해지면서 개인의 기억과 전통의 시간이 하나의 궤적을 만들어낸다. 〈별부메랑_Dream series〉에서 별은 지나온 시간 속에 남아 있는 기억이자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꿈을 상징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그림을 그리던 기억처럼, 사라지지 않고 마음속에 남아 있는 빛의 흔적들이다. 반복 속에서 등장하는 별의 형상은 축적된 시간 속에서도 쉽게 꺼지지 않는 꿈과 희망의 지속성을 드러낸다. 또한 나는 작업 속에서 ‘어린 왕자’의 이미지를 하나의 상징으로 차용한다. 어린 왕자는 순수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꿈을 믿는 존재이며, 동시에 내 안에 남아 있는 어린 시절의 자아를 대변한다. 부메랑의 순환성과 어린 왕자의 순수함, 그리고 한국 전통 문양의 시간성이 서로 만나며, 나의 작업은 결국 “꿈은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는 믿음을 이야기하게 된다. 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과 시간을 형태와 색으로 다시 꺼내어 바라보게 만드는 일에 끌린다. 쉽게 흩어지고 잊히는 꿈, 희망, 순수함 같은 감정들은 작업 속에서 다시 형상이 되고,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된다. 작업은 때로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돌아오고, 때로는 현재를 견디게 하는 힘이 되어 돌아온다. 나에게 작업은 멀리 있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삶의 시간 속에서 잊고 있던 감각을 다시 발견하는 과정에 가깝다. 나의 추억에서 시작된 작업이 누군가의 마음에도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작품을 세상에 던진다. 그리고 그것이 관람자의 시간 속에서 또 다른 추억과 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나의 부메랑은 던지기 전보다 조금 더 커지고, 조금 더 반짝이는 빛을 담아 다시 돌아온다

#부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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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란아

-최란아 작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12회(파리,서울,대구,포항..) 파리루브르살롱전(2011),파리조셉갤러리초대전(2018), 몽플뢰르초대전(2019),두바이 아트쇼(2023), 월드컵기념수채화대축제,아세아수채연맹전, 남부수채화페스티발,국제아트페스티발,아트페어 등.. 초대전,기획전,단체전 수백여회 (파리,두바이, 몽플뢰르,대만,베트남,제주,서울,인천,대전,대구,부산,울산,창원,광주,포항..다수) 대한민국미술대전(수채화부분) ,나혜석여성미술대전 및 기타 공모전 입상 다수 대한민국미술대전(구상) 심사위원 엮임(2020),한국여류수채화가협회 부회장(2020~2022) 現~한국미술가협회,한국여류수채화협회 이사,포항수채화협회 작품소장처-파리BDMC갤러리,포항시청,사)야생동물관리협회,JK블라썸호텔,주)아델스, 주)휴그린,주)미르칼라스틸,기아자동차 영포,포항도심건축 등 다수.. 최란아 작가는 꽃과 나비의 조화로운 관계를 통해 화합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민화에서 꽃과 나비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라 하여 부부나 연인, 혹은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의미한다. 작가는 이 조화로운 관계를 꽃과 나비에 투영해 세밀한 선과 따뜻한 색감으로 그려낸다. 또한, 크고 작은 꽃이 한데 엉켜 하나의 큰 덩어리를 이루는 것처럼 보이는 독특한 구성은 밀착된 관계의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밀착된 관계는 강한 결속력을 지니는 동시에, 부드럽고 조화롭다. 작가는 이러한 관계를 온화하고 세심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화합이 가지는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보여준다. -미술평론가 신항섭 -작가노트 나는 색을 쌓으며 마음을 바라본다. 꽃은 나의 모습이고, 그 위에 머무는 나비와 새는 관계와 시간의 흐름을 담는다. 빠르게 지나가는 감정이 아니라 조용히 머물며 스며드는 순간들, 그 안에서 우리는 비로소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보라의 색은 나에게 사유의 시간이며, 감정을 가라앉히고 내면을 깊게 바라보게 하는 색이다. 겹겹이 쌓인 색들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쉼과 회복의 감각으로 이어지고, 조용하지만 분명한 울림으로 남는다. 나의 작업은 누군가의 마음에 잠시 머물러 편안한 숨을 쉴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My work explores the emotional resonance of color through layered compositions. Flowers serve as a metaphor for the self, while butterflies and birds symbolize relationships and the passage of time. Rather than capturing fleeting emotions, I focus on moments that quietly linger and settle within us. Color plays a central role in my practice. In particular, purple represents contemplation— a space where emotions are calmed and the inner self is revealed. Through the process of layering, color evolves beyond visual beauty into a sensory experience of rest and recovery. Each work holds a quiet yet enduring presence, inviting the viewer to pause and reconnect with their inner state. Ultimately, my work aims to create a gentle space— one where the mind can rest, and where emotions can be held with softness and clarity. Color, Healing, Contemplation, Flowers, Relationships [Short Bio] Rana Choi is a Korean contemporary artist who explores emotional healing and inner contemplation through layered color and symbolic imagery of flowers, butterflies, and birds.

#화합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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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MARIIA CHERNOZHUKOVA)

-작가 노트 나의 작업은 외부 세계의 소음과 혼란 속에서도 인간의 내면이 잠시 숨을 고르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발한다. 나는 집, 사과, 케이크, 촛불, 드레이핑과 같은 익숙한 오브제를 낯설 고 비현실적인 구조로 재배치하며, 일상 속에 감춰져 있는 정서적 층 위와 기억의 결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내가 ‘내면의 쉼터’라는 주제에 주목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우 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나를 둘러싼 현실은 불안, 상실, 피로, 인간 존재의 연약함과 같은 상충된 감정들로 균열되었다. 그 시기 나는 외부 세계가 어두워질 때에도 꺼지지 않는 내면의 빛을 지킬 수 있는 공간이 인간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깊이 깨달았다. 그래서 나의 회화는 조용하고 견고하며 거의 보이지 않는 안식처 영혼이 다시 수습되고 스스로의 온전함을 기억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가는 과정이 되었다. 내 작업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드레이핑의 형태는 동시에 ‘집’이자 땅과 연결되는 ‘뿌리’와 같은 존재이다. 그것은 건축적 구조처럼 보이기도 하고, 사과나 케이크 등의 상징적 오브제로 변주되기도 하며, 기억, 축하, 상실, 소멸과 재생의 의미를 담아낸다. 잠든 듯한 불빛, 꺼진 초,혹은 여전히 깨어 있는 내면의 불꽃은 침묵 속에서도 지속되는 생명력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결국 나의 작업은 하나의 본질적인 질문을 향한다. 외부의 현실이 흔들릴 때, 우리는 스스로를 어디에 머물게 하는가? 나는 회화를 통해 그 내면적 장소의 형태를 끊임없이 탐구한다. 나의 작품을 마주한 관객이 잠시라도 고요함, 자기 인식, 혹은 내면의 귀환을 경험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내가 바라는 일이다. CV Education: 2014 Luhansk Taras Shevchenko National University , Painting (M.F.A-Master of Fine Arts); 루한스크의 국립대학교, 우크라이나, 회화 (미술학 석사) ; 2019 Hongik University, Master of Graphic Design; 홍익대학교, 시각 디자인 (미술학 석사); Awards & Recognition 2025 Artist of the Year Award (France, Le Carrousel du Louvre Paris) 2025 우수상 Japan 40th Takcheong Art Association Exhibition ( Japan , Osaka) Residencies 2021 Art Factory NJF Residence (South Korea) TV Shows MBN <화100> 미술작가 오디션 프로그램 KBS <이웃집 찰스> Solo exhibitions: 15 International Public exhibitions : 16 Public exhibitions : 43 Solo exhibitions: 15 2021 Art continue gallery (South Korea, Seoul) 2022 TYA gallery (South Korea, Seoul) 2022 Piquant gallery (South Korea, Seoul) 2022 Roastache gallery (South Korea, Seoul) 2022 Dosan gallery café (South Korea, Seoul) 2022 Miel gallery café (South Korea, Seoul) 2022 Digital Empire II gallery (South Korea, Soowon) 2023 루헤 gallery cafe(South Korea, Seoul) 2023 Dusi 두시 gallery cafe(South Korea, Seoul) 2023 Jeon gallery (South Korea, Daegu) 2023 About++ project lounge gallery (South Korea, Seoul ) 2024 La Voce gallery (South Korea, Incheon) 2024 Hoard gallery (South Korea, Seoul) 2025 9X gallery (South Korea, Seoul) 2025 Elfin Art Cube gallery (South Korea, Seoul) Public exhibitions : 43 International Public exhibitions : 16 2022 LOUVRE MUSEUM Art Shopping – Le Carrousel du Louvre Paris (France, louvre) 2022 Affordable Art Fair (Singapore) 2023 Global NFTs Exhibition (South Korea, Seoul) 2023 Senses International art fair (Italy, Rome) 2023 Contemporary Venice group exhibition (Italy, Venice) 2023 Rome EXPO (Italy, Rome) 2024 IMA Tokyo Metropolitan Art Museum (Japan, Tokyo) 2024 Fabriano International Water Color Art Fair (Italy, Rome) 2024 Fabriano International Water Color Art Fair (Texas /USA) 2024 Climt Villa (Austria / Vienna) 2025 Osaka 40th Takcheong Art Association Exhibition (Japan, Osaka) 2025 Japan International Art Festival (Japan, Osaka) 2025 LOUVRE MUSEUM Art Shopping – Le Carrousel du Louvre Paris (France, louvre museum) 2025 Singapore Bank Art Fair 2026 LA art fair 2026 Affordable Art Fair HongKon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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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효정(오로라)

문효정(오로라) Email : guess8092@naver.com Website : https://aurora.artspoon.io Social Media (Instagram) @hyojung_artist CV 2026 핑크아트페어 서울 2026 2025 제3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 “온도의 계절” 기획전 (갤러리 칠) Inside the Piano Gallery, Collaborative Concert, New York (2025) Japan International Art Festival 2025 Taipei Art Formosa 2025 “예술: 천태만상“ 기획전 (갤러리 아인) Art Shopping Paris 2025 2024 K-ART À MONACO (L‘Entrepôt Monaco) 제4회 중앙회화대전 입상 -작가노트 저에게 회화는 마음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여정이자, 보이지 않는 감정을 가장 진솔하게 마주할 수 있는 언어입니다. 그림 을 그릴 때 저는 세상의 소음에서 잠시 벗어나 조용한 내면의 공간 속에서 스스로와 마주합니다. 제 작업의 중심에는 인간의 존엄성과 내면의 평온에 대한 관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연 이 주는 고요함과 감정의 치유력은 제게 중요한 영감의 원천입 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인간이 지닌 따뜻함과 연약함, 그리고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장미와 나 비는 저에게 사랑과 배려, 존중, 평화와 같은 보편적 감정을 전 하는 마음의 언어입니다. 〈향연〉시리즈는 이러한 감정들을 펼쳐낸 연작입니다. 제 작업 속의 장미는 성모마리아의 장미와 닮아 있습니다. 성모마리아를 상징하는 장미는 상처를 남기지 않는 사랑을 의미하는 가시 없는 장미로 이해되어 왔습니다. 제 작품의 장미 또한 죄와 공격성이 제거된, 조용한 축복의 형 상입니다. 전쟁과 폭력, 혐오와 배제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조 용한 배려와 사랑이 머무는 세계를 꿈꿉니다. 이 소망은 때로 는 이루기 어려운 이상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저는 여전히 믿 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변할 수 있으며, 작은 온기는 또 다른 온 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저의 그림 앞에서 누군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조용히 숨을 고르며, 자신의 마음 안에 남아 있는 따뜻 함을 다시 기억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사랑은 여전히 존재하며, 우리는 여전히 서로에게 꽃이 될 수 있다고 저는 오늘도 믿습니다. 작업매체 유화, 아크릴, 복합 재료 등

#꽃 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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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희

류제희 작가 약력 류제희 1997.02.21.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동양화전공 학사 졸업 문화재수리기능자 모사공 개인전 2022 My Island/ BIKI 갤러리/ 서울 2023 나의 섬, 나의 정원 /갤러리 ON/ 서울 2024 마음의 집으로 오세요/ 예술공간 다움 수원 Silverlining 13/ 현대백화점 3hoshop/ 서울 2025 작은 마음의 정원/ 이엘아트 갤러리/ 용인 마음의 정원/ 삼성 노블 카운티 / 용인 단체전 2018 국제수묵비엔날레 아트월 /목포문화예술회관/ 목포 2019 봄 볕 아래 展 / 가산천년정원 /서울 2020 한국 고전 회화의 전통과 계승/ 피움 갤러리/ 서울 2021 아시아프(ASYAAF)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Re:wave - 평행하는 시선 / 동덕아트갤러리 / 서울 2022 10TONES / 마루아트센터 /서울 마루아트센터 기획전 / 마루아트센터 / 서울 가을향기전 / 마루아트센터 / 서울 소소한 그림전 / BIKI 갤러리 / 서울 나누는 기쁨전 / 컬러비트갤러리 / 서울 2023 작가의 자화상 / 컬러비트 갤러리 / 서울 오묘한 시간! 오! 인전 / 갤러리 온 / 서울 Spring in paris/ Espace Sorbonne 4/ 프랑스 Silverlining/ 3hoshop/ 서울 AP갤러리 7인 기획전 / AP갤러리 / 서울 2024 프로방스 언덕의 화가 /갤러리 사이 / 서울 COMMA. /덴아트 갤러리 / 화성 무지개는 멀 리 있지 않아 / 다올 갤러리 / 용인 2025 AP 갤러리 신년기획전 / AP 갤러리 / 서울 Love meets Hope /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 서울 Merry Artmas/ 갤러리 AN/ 분당 2026 Group Invitational Exhibition / 유앤 갤러리 / 서울 피아바 / 갤러리 27 / 서울 류제희 작가노트 _ 삶의 여정에서 우리는 자신만의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삶 속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관계에서 항상 솔직해지기 보다는 원만한 관계와 안정적인 소속감을 가지기 위해 다양 한 형태의 가면을 쓴 채 자신을 보호하고 숨기며 관계를 맺는다. 이런 관계의 연결은 파도속 요동치는 흐름 속에서 본질은 봉안되어 우리의 진정한 자아로부터 단절될 수 있다. 우리는 그러한 순간 격동하는 생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지친 자신을 보듬어주고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공간과 물건에 의지하며 자신의 모습을 지키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그럴수록 혼란스러운 마음을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러한 공간을 내면의 정원 으로 표현했다. 일반적으로 내면의 정원 은 타인이 쉽게 침범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작품 속 내면의 정원 안에서 우리는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솔직해질 수 있다. 내면의 공간은 자신이 어릴 적부터 꿈꿔오던 놀이동산 같은 공간이 될 수도 있고 나의 감정 을 툭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들이 가득한 공간이 될 수도 있으며 상상 속 물건이 가득 한 공간이 될 수도 있다. 심지어 상상의 보물들로 장식된 공간으로 구현되기도 하며 다양한 감정들이 복잡한 혼란 속에서 얽힐 때 이 정원은 여과 되지 않은 내성과 자기 정직함을 수 용하면서 무수한 공간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나의 작업은 갈색 계열의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고 그 위에 하나의 아늑한 공간을 이루는 흙으로 만들어진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도 시간이 흐르면서 모양, 색깔, 알갱이 등 다른 흙 들이 쌓여 단단한 지층이 만들어졌고 그 위에서 삶을 살아간다. 우리의 내면도 자라오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통해 내적 성장을 반영하며 이런 과정을 겪은 내면의 모습을 갈색의 조각들로 조직감 있게 표현했다. 또한 이 내면의 정원에는 꽃과 나무와 같은 자연물이 항상 존재하는데 우리는 마음이 소란하고 복잡할 때 자연스럽게 자연 을 찾게 된다. 자연은 존재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갖고 있기 때 문이다. 그러한 감정과 추억으로 이루어진 내면의 정원도 존재만으로 아름답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작품에는 언제든 쉴 수 있는 집과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이 등장한다. 어릴 적 우리는 속상하거나 숨고 싶을 때 작은 몸을 돌돌 말아 책상과 침대 밑 이불 안으로 들어가서 시간을 보낸다. 어른이 된 우리도 그런 공간을 그리워한다. 정원 안에 있는 집은 우리가 숨을 수 있는 공간이다. 열기구 기차와 같은 이동 수단은 섬 안과 밖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이중성을 상징한다. 우리는 살면서 새로운 환경과 감정에 맞닥뜨려야 하는 순간이 온다. 이런 순간에는 누구든 용기와 도전이 필요하다. 용기와 도전을 열기구와 기차 등 이동수단으로 표현하여 이러한 것들을 타고 기존의 정원을 떠나 새로운 정원을 찾으러 가는 것 이다. 내면의 정원은 어떠한 상황이든 나의 감정에 충실해지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나의 내면의 정원은 삶의 시련으로부터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 수용하고 성찰하며 현실의 세계 해방된 공간을 모험하기 위한 오아시스로 생각된다. 이러한 내면의 정원이 모두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쉼터가 되길 바란다.

#내면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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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

이소 (YI SO) ysj1698@naver.com instagram.com/yi.so 학력: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경성대학교 예술종합대학 현대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전시경력: Solo exhibition: 2025 ‘계절에 비춰진’ 이소 개인전 / 공간 타륜 (서울) 2024 ‘그 계절이 지금 눈 앞에’ 이소 개인전 / 갤러리 엠 (서울) 2023 ‘바라보다’ 이소 개인전 / 유월에 (시흥) 2022 ‘Spring Rhythm’ 이소 개인전 / 갤러리 별일 (부산) 2022 ‘내가 나를, 내가 너를 바라볼 때: 초상화’ 이소 개인전/ 예온 갤러리 (진주) 2022 ‘내가 나를, 내가 너를 바라볼 때: 초상화’ 이소 개인전/ 아트스페이스 진주 (진주) 2021 ‘이 또한’ 이소 개인전 / 가볍고 복잡한 (부산) 2020 ‘스치다’ 이소 개인전 / 온 갤러리 (진주) 2018 ‘시선’ 이소 개인전 / 카페 허쉬드 (서울) 2015 ’자취’ 이소 개인전 / 갤러리 봄 (부산) Group exhibition 2026 ‘Group Invitational Exhibition’ / 유앤갤러리 (서울) 2025 ‘업라이징 페스타 2025’ / 세텍 (서울) 2024 ‘莫莫씨 이야기’展 / 공립 인제 내설악 미술관 (인제) ‘리아트 페스타’ / 아트스페이스 서촌 (서울) 선정릉 문화 거리 축제 / 선정릉(서울) ‘Blooms Square’ / 코너스퀘어(서울) ‘10만원 ART FESTA’ / 갤러리 태오 (인천) ‘프로방스 언덕의 화가’ / 갤러리 사이(서울) ‘이소, 이수이 2인전’ / 동남 스포피아 갤러리(인천) ‘시작의 끝’ / 갤러리 엠(서울) 2023 ‘빛과 소금 개관 초대전’ / 빛과 소금 갤러리(여수) ‘HOLIDAY SPIRIT’ / 유월에(시흥) ‘2023 화동페어’ / 금보성 아트센터(서울) ‘Art with No Boundary’ / 바운더리 성수 (서울) ‘형형색색’ / 해방촌 하울 (서울) ‘씨비전: 부산2023’ / 안녕 예술가 (부산) ‘터’ / 학민재 (서울) 2022 ‘이상적 연말’ / 꼴래드 하우스 도산 (서울) 2022 '엽서전' / 고유 갤러리 (서울) 2022 ‘2022 yka’ / 언하이드 / 꼴래드 하우스 문래 (서울) 2021 ‘우리가 자연을 말하는 방법’전 이소, 오륜희 2인전 / 가볍고 복잡한 (부산) 2019 예술聽 미래상상프로젝트 <Night Out> / (구)동숭아트센터. 예술청 (서울) 2016 ‘gps’ /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plumpz’ / 갤러리 봄 (부산) 2015 exciting‘ / 갤러리 봄 (부산) ‘new gaze’ / 해운갤러리(부산) ’live high‘ / 갤러리 봄 (부산) 2014 ‘어떻게알았지?!‘ / 예술지구p (부산) 2012 경성미술정예전 / 경성대학교 제2미술관 (부산) Art fair 2025 월드 아트 엑스포 / 코엑스 (서울) 2024 월드 아트 엑스포 / 코엑스 (서울) 2024 뱅크 아트 페어 / 세텍 (서울) 2023 서울 아트쇼 / 코엑스 (서울) 2023 제 9회 뱅크 아트 페어 / 롯데호텔 서울 (서울) 2023 서울 국제 아트 엑스포 / 코엑스 (서울) 2016 경남 국제 아트 페어 / 창원컨벤션센터 (창원) 수상경력: 2015 제 41회 부산미술대전 설치영상부분 입선 심사위원: 2024 클럽메드 X 소년 중앙 어린이날 그림 대회 심사위원 2021 ‘제9회 사랑의열매 나눔 공모전’ 심사위원 작가노트 사계절 안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을까? 나는 계절 안에서 사람들을 발견하곤 한다. 과거 기억 속 계절 안에서나 다가오는 계절을 떠올릴 때, 그 속에는 늘 나 자신과 함께할 혹은 함께했던 사람들이 스친다. 계절 속 사람들은 저마다의 아우라를 지니며 존재하고, 나는 그들의 형상과 빛을 붙잡아 작업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우리는 계절의 변화 속에서 해방감을 느끼기도 하고, 찬란함을 발견하며 살아있음을 체감하기도 한다. 반대로 공허함과 우울을 느낄 때도 있고, 아무 감정조차 없는 순간도 있다. 이렇게 지나가는 계절 속에서 나는 각기 다른 나와 마주하게 된다. 삶의 경험과 기억은 결국 나를 떠올리게 하고, 이어 곁의 사람들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한다. 어떤 사람은 봄 같고, 또 어떤 이는 여름 같다. 그것은 좋고 나쁨의 판단이 아니라 나만의 비유다. 그렇게 시작된 질문은 ‘나의 모습은, 타인의 모습은 어떤 계절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을까, 그 색은 얼마나 다채로울까?’였다. 각 계절은 각자의 빛과 기운을 가지고 있다. 봄은 찬란하고 신선하며 푸릇푸릇하고, 여름은 싱그럽고 활기가 넘친다. 가을은 선선하면서도 풍요롭고 아름다우며, 겨울은 차갑지만 그 속의 따스함을 품고 있다. 계절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와 기운을 지니듯, 사람 또한 저마다의 아우라를 가지고 살아간다. 나는 사람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형상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아우라였다. 아우라는 뚜렷한 형태는 없지만, 각자가 살아온 배경 속에서 생겨난 고유한 색과 기운이다. 나는 사람과의 관계, 소통, 감정의 교류 속에서 상대를 인식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색으로 아우라를 형상화하여 작업에 담아낸다. 내 작업에는 아우라를 통해 초상화로 표현된 것들이 있는가 하면, 캔버스를 가득 채운 작업들은 사람들의 내면을 가까이 들여다본 형상을 담고 있다. 사람들의 내면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는 온전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며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은 결국 우리를 구성하는 조각이 된다. 나는 그 조각들을 하나하나 떼어내어 바라볼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아우라를 넘어, 우리의 내면은 어떤 것들로 이루어져 있을까? 아우라는 안개나 구름처럼 단순한 형태로 보일 때도 있고, 형형색색으로 흩날리며 불꽃놀이처럼 반짝일 때도 있다. 또 어떤 때는 하나로 뭉쳐 덩어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형태와 색은 우리가 사람을 만나고 함께 어우러지는 과정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에 따라 끊임없이 변한다. 작업 속 점들은 상대가 나에게, 내가 상대에게 보내는 신호나 반응일 수 있다. 선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마음의 연결이 되고, 면은 점과 선이 모여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풍경이 된다. 색은 사람 안에 있는 순수한 맑음을 담기 위해 투명하게 쌓아 올리기도 하고, 한 획으로 그려내기도 한다. 보이지 않는 우리의 다양한 모습들은 이상적인 모습일 수도 있고, 내가 알지 못했던 놀라운 모습일 수도 있다. 어쩌면 이번 작업물에서 보이는 아우라의 형태가 그 또 다른 모습일지도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계절, 나와 닮은 계절은 어떤 아우라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을까? 각 작업물이 담고 있는 계절 속에서 삶의 순간들을 느끼며, 나라는 존재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점과선